
" 똑바로 서, 번거롭게 굴지 마. "

회색빛 도는 어두운 피부의 아우라 젤라 족 여성.
내려보는 듯한 냉랭한 눈빛과 굳은 표정은 척 보기에도 '친해지기 어려워 보인다' 는 인상을 남긴다.
아버지를 닮아 큰 키에 모험가로써 단련해 유지한 체형은 그가 마치 갑옷이라도 입은 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무게감이 있다. 흐트러짐 없이 곧게 선 자세와 딱 떨어지는 긴 외투, 살갗이 노출되지 않는 옷차림 속 언뜻 보이는 손의 흉터.
(@M1HA_A)
▶ 이름 :: 하레이긴 / Haraygen
▶ 직업 :: 학자
▶ 나이 :: 38세
▶ 신장 / 몸무게 :: 182cm / 72kg
▶ 생일 / 수호신 :: 별빛 6월 8일 메느피나
▶ 종족 :: 루가딘 혼혈 아우라 젤라 족
▶ 소지품 :: 유서, 초상화, 양념포도주
▶ 성격 ::
<냉랭한> , <군대 체질> , <이성적인>
감정이 얼굴에 드러나지 않는 편으로 그가 표정을 바꿀 정도로 타격이 클 일도 없어 마치 석고상과 같은 냉랭한 태도를 보여준다. 바람이 불어도 흔들림없이 얼어붙은 호수와 같은 모습에 누군가는 그를 인간됨이 부족하다 평하지만 사람으로써 가지는 동정심, 이해심, 선의 등이 없지는 않다. 지시내리는 일을 잘 하나 일일이 통솔하기 어려울 때는 혼자 상황을 계산하고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지시 없이도 제 역할을 잘 해내는 이들을 선호하며, 본인의 의도를 곧잘 파악하는 이는 특히 '동료' 로써 곁에 둔다. 사람을 인간됨 보다는 실적 위주로 판단하기 때문에 쓸모가 있느냐 없느냐 정도로 주변 관계를 만드는 편. 모든 판단은 '살아있는 생명'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회생 가능성 없이 목숨을 잃은 '것' 에게는 빠르게 관심을 거두고 최대한 많은 생명을 보호하거나 그에 준하는 대의를 위해 움직인다.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에 익숙한 모험가라면 당연하다 여기면서.
비관적인 태도를 싫어한다. "그런 생산력 없고 무능한 짓은 그 어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하게 비판하나 '쓸데없는' 희망을 가진 사람에게 현실을 보라며 나무라는 둥, 모순적인 인물.
▷ 기타 사항 ::
1. 어머니는 아우라 젤라 호트고족, 아버지는 루가딘 불꽃지킴이로 에오르제아로 향하던 도중 만났다고 한다. 아우라 라는 종족이 굉장히 드물거나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이기에 여러 귀찮은 일이 많아 사람 대하는 사회성이 잘 발달되지 않았다.
2. 성별 간 신체차이가 큰 아우라이지만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아 몸집이 크다.
3. 재해라는 큰 재앙을 겪고도 온 몸이 멀쩡하다는 걸 다행이라고 여긴다. 학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에 묘한 자상 흉터들이 많다. 무슨 흉터인지 기억해내려 해도, 잊어버렸지만.
4. 말투는 꽤나 딱딱하며 타인을 풀네임이나 '너'로 칭한다.
5. 많은 이들이 오고가는 림사 로민사에서 주로 활동하며 '멘토'으 ㅣ자격이 있기 때문에 인지도는 높은 편이다.
6. 피로 얼룩진 초상화를 가지고 있다.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어 초상화로써의 가치는 진작에 잃었으나 어째서인지 버리고 싶지 않아 대충 유서에 끼워놓고 다닌다.
7. 제 7재해 당시의 기억이 비교적 뚜렷하게 남아있으나 당시 함께했던 '전우' 만을 잊어버렸다. 존경 혹은 동경과 같이 막연하게 애틋한 그리움의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스스로 그런 감정을 느낀다는 것 자체를 끔찍하게도 싫어한다. 정신을 잃어가는 도중 마지막으로 그가 불러준 자신의 이름을 아직도 꿈에서 종종 느끼곤 하나 기억의 공백으로 인해 외침을 들을 수는 없었다. 목소리조차 사라졌으니.
▷ 관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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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7재해를 겪은 빛의 전사 입니까, 모험가 입니까? --- 모험가.
▶ 당신은 이번 의뢰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캐릭터 이입 자유 답변) 거짓이라 비웃어도 상관없다. 가능성이 있는 한 철저히 배제한다.
▶ 당신의 동료가 적이 된다면 어떻게 행동하실 겁니까? ---
그럴 녀석은 애초에 동료로 칭하지 않는다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뜻대로 해야지.
나를 적으로 둔다는게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지 깨닫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