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죽을때까지 함께하겠다. "

굳게 다문 입술에 냉정함이 묻어나는 무표정한 얼굴, 누가 뭐라했던가, 저런 사람더러 있는 그대로도 위압감이 넘친다고, 그는 적당히 건강미 넘치는 구릿빛 피부에. 눈에 띄는 구름보다 하얀 머리카락, 그위에 퍼져 있는 검은 머릿결은 독처럼 퍼져나가듯 뻗어 전갈 꼬리같은 길다랗게 땋은 머리카락 끝자락까지 꼼꼼하게 물들어있다. 살살 빗어 넘겨보면 엉킴없이 깔끔하게 뻗어내려갈 정도로 두꺼운 체모와 깔끔한 머리넘김, 부드러움은 조금 단단한 백호의 털을 가지런히 털결따라 빗어넘겨 놓은 듯 단단한 느낌이 든다. 새끼호랑이의 꼬리마냥 뻗은 머리카락은 허벅지 중반까지 길게 자리하고 있다.
그의 신체는 너무나 입은 모양새가 깔끔하기에 보기좋았다, 단단하면서도 가볍게 만져보면 오랫동안 수없이 단련되어 왔던 근육질이 적당하고 촘촘히 붙어있는 허리가 폭 들어간 삼각진 매력적인 몸매라는 것을 단번에 눈치챌 수 있다. 길다랗게 뻗은 다리하며, 보통 보다 커다란 손이며, 발이며. 그는 보통 보이던 아우라보다는 8cm정도 더 커다란 키와 가슴두께의 체형을 가진. '크다', 또는 '길다'의 느낌을 그의 옆에 있지 않아도 바로 깨닫게 된다.
그는 아우라이다. 그에 답게 오른쪽 눈은 금안이 박힌 호박색 동공엔 퍼져있는 까만 공막이 어두운 동굴에서 발견한 보석마냥 반짝거려 한눈에 눈에 띄인다. 그에 반면 왼쪽은 숯처럼 검은 동공에 그에 반대되는 하얀홍채 하얀 공막. 멀리서 보면 위화감이 나는 반쪽짜리 눈알에 젤라에선 상당히 특이한 케이스이다. 누군가가 보기엔 신비로워 멍하니 바라볼 수도 있을 정도겠다. 딱히, 시력에 큰 이상은 없다싶지만, 노란 호박색 눈동자가 시력이 훨씬 월등한 편이다.
얼굴, 대체로 무표정하고 냉정한 얼굴을 하고있다. 그런 무뚝뚝하고 재미 하나도 없는 얼굴 표정을 누가 보고싶으랴? 웃는 얼굴, 미소가득한 얼굴 표정을 보고싶겠지. 나름 저 하고싶은대로 입고 다니고 행동한다지만, 그 입장에서 자신이 속했던 무리의 그들과 다른 점은 하나도 없다. 그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지만, 전에 속한 무리에서도, 나름대로 잘생긴 축에 속했다. 하지만 이 또한 흔한 얼굴이란 사실을...
어찌 상처하나 없을 수 있을까, 몸이며 목부근이며 손이며 겉으로 보기에 성한곳 하나없는 상처투성이지만, 그것도 그런것이 세월과 그의 창잡이 실력이 말해주고 있었다. 감히 겪은 경험이 아니라는 듯 상처는 말하며 긴 손가락 마디마디가 울부짖었다.
새까만 다알리아를 본 적 있을까? 그렇다. 그는 온 몸에 검은비늘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아우라 젤라이다, 온몸에 검은 다알리가가 피듯 등이며 팔이며 배이며 허리이며 목이며, 심지어 얼굴까지. 옷을 입어 대놓고 드러내지 않아도 보인다. 큰뿔은 앞으로 나있으며 자칫 얼굴을 가까이 했다간 뾰족함에 볼이 스쳐 긁힐지도 모르는 노릇, 뾰족한 범선을 달아놓은듯 뾰족하고 검은 꼬리의 느낌은 까드득 소리를 내며, 두께는 휘두르면 도끼술사 무기라도 되는마냥 위험하다. 그저 이 꼬리 자체도 저마다 특징이 있는 특이한 모양이랄지, 솔직히 그는 아무생각이 없다. 태어날때부터 이랬으며, 곁에 오는 사람도 없었으니 꼬리를 기분좋아 붕붕대든 화나서 붕붕대든 살랑이든 맞을 이들이 없었으니깐 말이다.
옷들은 대체로 여러상점을 이용하며 하나씩 사두었다, '용기사' 자고로 갑주를 입고 죽고 갑주를 입고 사는 존재, 그는 대강 창만 넓찍이 휘둘러대는 초짜는 아니었다. 커다란 전쟁의 무대라던가 그런곳이 아니면 꺼내지 않는 아끼는 갑주는 아는 대장장이에게 덜렁 맡겨놓고 건들면 못되게 굴겠다 언질 준채로 구하러 나왔던 옷들이었다. 돈이 꽤나 나가고 어이없을 정도로 힘든 옷 구경이었지만 깔끔하니 편했고, 무엇보다 갑주를 입었을때 찾아왔던 더위와 상처들, 그리고 비늘을 누르지않아 너무나도 편했다. 무엇보다 그 아끼던 갑주는 이제 몸에 맞지 않으니 말이다. 집에 처박기엔 녹이슬고 관리하기엔 스스로 바빴다. 대강 차려입으니 볼때 깔끔한 정도는 되었다. 만족.
▶ 이름 :: 할리드 카르시아/ Halide Karsia
▶ 직업 :: 용기사 / 나이트
▶ 나이 :: 32세
▶ 신장 / 몸무게 :: 225cm / 115kg
▶ 생일 / 수호신 :: 별빛 2월 10일 살리아크
▶ 종족 :: 아우라 젤라
▶ 소지품 :: 꼬마친구 꼬마커얼, 꿀빵, 여분의 옷, 내구도 0%반지
▶ 성격 ::
|거칠다|무겁하다|도전적이다|자존심이 세다|성실하다|건방지다|
|단호하다|냉정하다|무뚝뚝하다|츤데레|호기심이 많다|
|거칠다|
무어라 할까, 그를 간단히 표현하는 짧고도 간결한 문장이다. 그는 풀속에서 조용히 사냥감을 향해 기어가는 커얼과는 조금 다르게 직설적으로 던지고 저돌적이게 나아간다. 거칠며, 그것은 그를 전장에서 힘받쳐 스스로의 용기를 내게해준 성격이다, 정확하게 집어 목표를 향해 무언가 무리다 싶으면서도 나아가는 억센존재, 못하는것은 없다. 나아가 팔이 찢겨 몸이 문드러져도 돌진하고 한대라도 더 목표에 꽂기 위함이었다. 무모한 도전이라도 기회가 생기면 하는것이다. 거친 존재는 신의 칼과 방패가 되어 마무리 지어진다면 만족한다. 나쁜의미로는 무식하다고도 쓴다. 하지만 그는 힘과 두뇌를 적당히 써가며 전장을 헤치며, 그의 언행이 다소 거친 방식일 뿐이다.
|무겁하다|
그는, 겁이없다. 앞서 말했던 거친성격은, 겁이 없으면 불가능한 것들이 아닐까. 몸보다 쓸개가 더 크다고, 담력이 크고 드센 그는, 귀신이 나와도 오히려 잡아먹을 도깨비라며 주위 사람들에게 받던 칭호도 있을 만큼 겁이 없었다. 권력있는 윗어른에게 실수 하더라도 눈 하나 깜빡 안하고 오히려 잘못을 되려 짚는 이상한 간땡이가 부어먹은 짓을 할 정도이니, 이것을 뻔뻔하다 해야할까 세상 참 지 멋대로 편하게 산다고 해야할지.이런 막되어먹은 성격 조각을 보고 말하는 친한 마을 지인이 누굴 닮은것인지 신기할 지경이라고 쏘아댈 정도이며, 그것으로 끝이면 다행이게. 그리다니아 꼬마인 친구에게 '벼룩모기보다 독한사람 같아요. 아저씨.' 하고 짠한 얼굴로 볼 때마다 겁이 없는것은 칭찬으로 여겨야할지 어린 꼬마친구도 인정한 싸가지의 근원으로 불러야할지 고민이다.
|도전적이다|
도전, 정말 여러가지의 뜻인 듯 하다. 그에게서 도전은 정면으로 맞서 싸움을 걸거나 그걸 받아들이는 것이다. 거칠고 겁도없는데 도전적이기 까지하면 얼마나 더 드셀것인지 감당도 못할것이다. 하지만 그에게서 도전은 기록을 새로 써보는 것일수도 있고, 새로운 꿈을 꿔보는 것일 수도 있다. 하루하루 새로운 경험과 도전속에서 사는것이며, 그에게서 도전은 삶이다. 도전을 하고 또는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 깨지기도 하고, 깨진것을 복구하기 위해 퍼즐을 맞추듯 도전하는 것은 삶자체이다.
|자존심이 세다|
남에게 굽히는 마음이 없다. 어찌 이리 뻔뻔하고 자기 멋대로 하는 사람일까. 아마 혼자 세상에 버려져도 잘 살았을거라고 욕한바가지 얻어먹고 다녔을거라고 지레 짐작한다. 그는 자존심이 강하다. 자신의 품위를 혼자 쥐어 지키면 무엇을 한들 다 쥐어가진 것 같겠지, 이러다가 나중엔 교만한 자존심만 높아져가는 교향한 사람이 될까 덜컥 혼자 겁을 내기도 하지만, 늘 혼자 살아갔던 이로썬 자존심이라도 지키자는 개인적인 생각을 지니고 살아가는 잘난체 높은 사람이다.
|성실하다|
그는, 착실하다. 무슨 이런 대조되는 성격이 있을까. 그리 생각하면서도 그가 살아 온 삶을 보면 함부러 입을 뗄 수도 없는 것 같다. 인생 겪어보면 아무것도 모른다고, 그는 의외로 성실하고 정성스럽다. 꽤나 꼼꼼한 면은 있지만 싸울때는 절대적으로 아니다. 무언가를 남에게 챙겨줄 상황이거나, 일을 할때는 꽤 부지런한편이며, 또한 그렇게 살아 왔다. 이런면으로 볼땐 책임감도 있어보이는 그는, 말하는건 절대적으로 거짓없이 지켜내며, 맡은 일은 꼭 해낸다. 각실하기까지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정성스럽게 대해주는 것은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 그의 따뜻함을 느끼려면 많이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한다.
|건방지다|
뻔뻔스럽고, 시건방지다. 그를 대표하는 두번째 말일듯 싶다. 남들을 대하는 것이 항상 싹바가지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는 적어도 이러한 면모가 확연히 드러나는 사람이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예를 들면 눈을 엇되어 뜨고선 하나도 지려하지않는다. 물론, 이런 건방진 성격이 튀어나오는 경우는 때를 갖추며 나온다.
그외 그는 이러한 성격을 제외하고 다양한 성격이 존재한다. 그는 거절할때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단호하며, 행동 또한 그렇다. 이런 행동을 보고 그를 냉정하거나 단호하다 느끼는 사람은 9할이지만, 따뜻하거나 가깝게 느끼는 사람은 없었다. 거리감이 다소 있고 다가가기 힘든 상대였다. 그럴만도 하다. 자신이 짓고있는 그 딱딱한 표정과 무뚝뚝한 말투가 거리감을 넓히는 원인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못 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의외로는 성실하고 남들을 의외로 챙겨주는 면모까지 가볍게 갖추고있다. 호기심 또한 왕성한 성격이라 뭐든 도전이 가능했던 것이다.
▷ 기타 사항 ::
과거
_과거는 하나의 깨달음이며 지금은 현재와 미래를 신경쓰자.
가족
_지금은 확인 된 바 없이 혼자이다. 작은 아기커얼 리시아가 끝인 모양. 늘 혼자 돌아다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성별
_시스젠더 남성.
인지도
_중심가인 마을 몇곳을 돌아다니면 자주 다니던 여관이나, 식당, 또는 가게에서 눈에띄게 알아보는 편. 자신을 꽤나 오랫동안 알고있는 지인과 친구는 별로 존재하지 않는 듯 해 보인다. 실력은 인정받고 있는 모험가인 듯 하다.
취미
_원예가 취미, 그 외는 자신의 이름의 모티브인 '전설의 카르시아' 꽃을 찾는 것이 꿈이다. 어릴때 누군가에게 들었던 지어낸 이야기 같은 것 이었다. 물론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나름의 낭만인것.
_자신이 데리고 다니던 아기 커얼 돌보기
_요즘은 요리에 도전 중이다.(먹고는 살아야지 심정이라고...)
LIKE
_작은 동물이나 고양잇과,넓은하늘이나 바다같은 광활한 자연,고기,꽃(대표적으로 다알리아, 수국,카르시아),술
HATE
_달팽이종류,끈적한 것,돌국(스프인줄 알고 먹다, 이빨 깨진 적 있음),선인장 구이("왜, 이상한 식재료로 요리를 하고 그러냐고"),이유없는 비난.
특징
_당황하면 목뒤를 곤란한듯 긁적이는 버릇이 있다.
_낚시는 진짜 못한다, 물고기들과 원수마냥 잡은 것도 도망가는 물고기의 저주를 받은 듯 하다. 그리고,낚시를 하면 졸음을 이기지 못 한다
_사보텐더 알레르기가 있다.(선인장포함)
▷ 관계 ::
텍관 :: 리올론 티아
"거래하자" 가벼히 꺼낸 말은 아니었다. 내가 듣기론 리올론. 당신은 보석공예 자격이 있다고 들었다.
'할리드 카르시아' 저자신은 꽤나. 생활력 있는 손재주는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무언갈 깊이 만지작대거나 완벽한 예술로 창작해내지는 못 했다. 그저 싸움터에서 피터지게 몸을 굴렸고. 거칠게 돌진하고 무리하게 후퇴하는 짓들이라면 했었을까... 내 고민이 있었다면 한가지였다. 항상 흰 천에 말아 허리 주머니 뒷춤에 자리한 자그만한 가벙에 넣고 다니는 반지가 있었다. 살아생전 그 반지는. 6개의 작은보석이 박혀있었고. 은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반지였다. 나는 그 반지의 멀쩡한 모습이 그리웠다. 아니, 멀쩡한 모습을 보는건 소원이었다. 그래. 리올론. 그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그러니, 거래하자. 내 이 반지에 박힌 보석들을 캐오던 찾아오던 눈 앞에 대령할거고. 당신이 길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쥐여주지."
그러니, 거래하자. ...
눈썹이 점점 쳐져갔다. 마음이 괜시리 급했고. 아팠다.
재미없는 무표정함에서 쓰린 감정을 지닌 한명의 아우라가 되었다.
" 1년."
리올론은 무표정한 얼굴로 말을 이어나갔다.
"용기사, 자네 이름이 할리드였지? 난 당신을 그리다니아 창술사쪽에서 많이 봤었지."
그거야 지나가다 한번쯤 봤겠지. 무슨 소릴 꺼내는지 감도 안잡혀 꿈벅이고 있으니. 답답하다는 듯 혀를 찼다.
" 됐고, 1년. 나와 같이 모험하자. 나와 같이 가는거다. 그게 내가 제안하는 거래다."
"어이없군, 아니. 내가 방금, 무슨소릴 들은거지?"
"방금까지 우물에 빠져가던 아우라 한명이 태도 변하는 급이 카벙클이네? 싫으면 상관없다. 그리다니아 출신 용기사는 많고도 많으니까."
조금은 급하게 그의 어깨를 붙잡고선 시선을 마주보았다. 그래. 늘 혼자하던 모험에 미코테 한명이면 어때.
"거래해. 그래."
"그럼 군말없는걸로 알고. 이 대화는 끝이지? 조만간 탐사가 끝나면 그리다니아 에테라이트 앞쪽에서 보도록 하지. 그럼."
이유는 차차 묻도록 하도록 하고. 오늘도 이렇게 빠르게 흘러간다.
▶ 당신은 7재해를 겪은 빛의 전사 입니까, 모험가 입니까? ---
모험가
▶ 당신은 이번 의뢰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거짓이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상황이 있는거다. 똑같은 일의 되풀이는 더 이상 끔찍하니까."
▶ 당신의 동료가 적이 된다면 어떻게 행동하실 겁니까? ---
"가까운 사람이 다시는 목숨 잃는걸 보고 싶지 않았다만...정신 좀 차리라고 쥐어 박아 줄 사람 한명 정도는 필요하지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