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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세요. 듣고 있습니다. "

까만 머리카락이 다소 정돈되지 못한 모양새로 흘러내린다. 한쪽 눈을 가릴락 말락하게 흘러내리는 앞머리와 적당히 짧게 자른 옆머리와 뒷머리, 그리고 쫑긋하게 솟은 귀를 덮은 털과 일자로 뻗은 눈썹까지 모두 다른 색이 섞이지 않은 흑색.

미코테 특유의 문양이 얼굴에 나타나 있고, 일자로 뻗은 눈매 아래 거의 은빛으로 보일 만큼 밝은 아이스블루 색의 눈(동공은 둥근 형태다)이 보인다. 종족 특성상 송곳니가 날카롭고, 피부 톤은 밝은 편이다.

키는 미코테 중에서는 꽤나 큰 편에 속하며 체격도 약간 다부진 편.

털이 부숭부숭하고 길다란 꼬리도 머리카락과 같은 색이다.

웃옷부터 장갑, 부츠까지 전체적으로 검은 가죽 재질 일색으로 입고 있는데, 나이트로서 검과 방패를 들 때는 검을 드는 오른손에만 거뭇한 금속으로 된 건틀렛을 낀다.

▶ 이름 :: 레이 / Lay

▶ 직업 :: 나이트 / 음유시인

▶ 나이 :: 불명 (20대 후반으로 보임)

▶ 신장 / 몸무게 :: 176cm / 74kg

▶ 생일 / 수호신 :: 불명

▶ 종족 :: 미코테 달의 수호자

​▶ 소지품 :: 꼬마친구 길참새, 술병

▶ 성격 ::

 

- 의욕 없어 보이는: 이 사람 정말 일하러 온 거 맞나? 싶게 만드는 첫인상이다. 별일 없으면 테이블에 퍼져 앉아 술병을 끼고 있고 말하는 속도도 별로 빠릿하지 않다. 내리뜬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며, 가끔 꼬리를 한 번 흔들고, 큰 리액션이래봤자 누워 있던 귀가 쫑긋해지는 정도. 그냥 정적인 것을 넘어 약간 게을러 보이기까지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투에 돌입하면 허투루 행동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아, 일에는 진지하게 임하는 듯.

- 진중한: 평소 태도 탓에 남의 얘기 듣는 데도 건성이 아닐까? 싶지만, 사실 꽤 진중한 성격이다. 농담을 치면 다큐로 받기 십상이고(고의가 아니고 그냥 농담을 잘 모른다) 누군가 옆에서 이야기할 때 바라보고 있지 않는 것 같아도, 그의 귀가 쫑긋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을 향해 있는 걸 보면 상당히 경청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언같은 것에는 서툴지만 누군가 요청한다면 노력해서 생각해보고 말해주는 편.

- 의외로 정 많은: 가는 사람 안 잡고 오는 사람 안 막는 사람 같지만 내심 정이 많아서 주변에 오래 머무른 인물들에게는 미련이 있는 편이다.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내치면 상처받을 타입이지만, 또 그걸 티 내진 않으려고 할 성격이라 처음 만난 사람들은 이러한 면모는 잘 모르는 편.

▷ 기타 사항 ::

- 여느 미코테 달의 수호자들이 그렇듯 검은장막 숲 출신으로, 활을 다룰 줄 아는 것은 그 시절의 잔재인 듯하다.


- 현재는 림사 로민사에 거점을 둔 모 용병 부대의 일원으로서 평범하게 일하는 중. 딱히 빛의 전사였다는 언급도 하지 않고 풀네임도 말하지 않는다. 몬스터를 잡거나 가끔은 큰 마물을 잡고 보수를 받는 것이 생계의 전부이며, 일이 없는 날은 주점에서 혼자 또는 동료들과 술이나 퍼마시는 것이 일상(다행히 주량은 좀 되는 모양이다).


- 길참새는 우연히 주워 기르고 있는 모양인데 그렇게 자주 붙어다니지는 않는다. 새가 알아서 주변에서 놀다 휘파람으로 부르면 온다는 듯. 이름도 없이 그냥 '참새야'하고 부른다.


- 제 신상정보나 옛날(그러니까, 평원 전투 이전의 삶)에 대해서 별로 말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고 물어보는 사람에게 성내는 건 아니고 그냥 얼버무리는 편.

▷ ​관계 ::

텍관 :: 아서 랜달

카르테노 평원에서 함께 전방에 섰다. 어깨를 나란히 했고 몰려드는 제국군에 맞서 함께 전술을 논의하고 등 뒤의 동료들을 지켰다. 당시 믿음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며 사선을 함께 넘나든 전우로서의 친근감도 있다. 5년 후로 전송된 후로는 그의 생사를 궁금해하고 있었으나 다시 마주한 것은 이번 의뢰를 통한 만남이 처음. 살아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한편 그 역시도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을 대단히 아쉽게 여기고 있다.

​텍관 :: 유디트 S. 커티스

- 어디서 본 것 같이 미묘하게 낯이 익은데, 정작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단순히 데자뷰인가? 아니면...
(7재해 이전, 모험가로서 활동하던 시기 같은 의뢰를 진행한 적이 있다)

 

▶ 당신은 7재해를 겪은 빛의 전사 입니까, 모험가 입니까? --- 빛의 전사


▶ 당신은 이번 의뢰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바하무트가 다시 나타나기라도 한다면 또 재앙이 닥치겠죠. 막아야 하는 건 당연합니다. ... 이제 와서 그런 걸 또 신경쓰고 있는 나 자신도 놀랍지만... 아뇨, 아닙니다. 그냥... 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 당신의 동료가 적이 된다면 어떻게 행동하실 겁니까? --- "이런 가정을... 굳이 미리 해야 하나요? ... 별로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그런 상황에서 언제나 답은 정해져 있잖습니까." (*적이 되었다면 공격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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