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으앗... 제발 뒤로 와주세요...! "

갈색머리를 조금 땋아서 파란 리본으로 차분하게 내려묶었다.
전투가 없을 때의 옷차림은 대체로 단정하고 단순한 흰 천 상의에 진한갈색의 칠부 천 바지, 편한 가죽 샌달.
엘레젠 치고는 작은 키에,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녀서 전체적으로 순해 보이는 이미지.
▶ 이름 :: 레니에르 / Rainier
▶ 직업 :: 나이트 / 음유시인
▶ 나이 :: 23세
▶ 신장 / 몸무게 :: 173cm / 62kg
▶ 생일 / 수호신 :: 별빛 3월 14일 리믈렌
▶ 종족 :: 엘레젠 숲 부족
▶ 소지품 :: 접착식 붕대
▶ 성격 ::
" 바..바바방금 뭐였어요?! "
> 순하고 겁이 많다. 소리나 기척에 민감해서 별 것 아닌거에도 소스라치게 놀라곤 해서 더 그래보였다. 검과 방패를 잡은 후 부터 그렇게 겁이 많아서 동료를 제대로 지킬 수 있겠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 때마다 순하게 웃으며 "그래서... 열심히 수련중인걸요-!" 하고 대답하곤 했다. 겁이 많은 것과 도망을 잘 치는 것은 다른 것이라고, 긴장한 듯 검과 방패를 꼭 쥐고서도 눈 앞에 적을 두고, 뒤에 아군을 두고 물러서는 법은 없었다.
" 네? 그..그렇지만 그렇게 하면 숫자가 안맞는걸요? 사기는 나빠요... "
> 맹해 보이지만 예리한 구석이 있다. 긴장감 없이 살랑살랑 돌아다니는 모습이 울다하의 질나쁜 상인의 타겟이 되기 좋아보였지만 보기완 다르게 계산머리가 있고, 관찰력이 좋아서 단순한 사기에는 속는 법이 거의 없다. 하지만 살면서 가본 곳이라곤 림사 로민사와 울다하가 다이기 때문에 '그리다니아에선 ~~하는 풍습이 있대.' , '이슈가르드에선 ~~하는게 실례래.' 하는 식의 장난엔 쉽게 속곤한다.
" 으우... 다시는 , 다~시는!저보다 먼저 나가지 않겠다고 약속해주세요...! "
> 은근 고집이 있다. 특히 방어역할인 자신보다 앞서 나가는 사람들에게 그 면모를 잘 보여준다. 누군가 앞서 나가는 행동을 보이기라도 하면 그 후에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을 꼭꼭 받아내곤 했다. "그,야 위험한걸요! 방패 뒤로 와주셔야 지켜드릴 수 있어요..." 울먹이면서도 끝까지 의견을 굽히지는 않았다. 그 밖에도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잔소리도 많이 하고, 스스로도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 기타 사항 ::
> 경력 약 3년차 나이트, 카르테노 전투 당시엔 음유시인으로 참전했지만 전투의 부상을 다 회복한 후에 나이트를 목표로 삼았다. 3년 전, 울다하의 검술사 길드에 들어가 성실히 수련한 끝에 1년 쯤 전에 나이트가 되었다. 따지고보면 나이트 경력은 1년, 방어직 경력이 3년인 셈. 그다지 재능이 넘치는 편은 아니라 전투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과 방패에 익숙해지기 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다. 스스로는 아직도 활에 비해 한참 서투르다고 느끼고 있어 늘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의 평가는 재능은 조금 부족하지만 성실하다 정도. 눈에 띄는 편은 아니다.
> 고향은 림사 로민사, 울다하로 거처를 옮기기 전 까지는 쭉 림사 로민사에서 살았다. 그 때문인지 바다를 좋아하고, 낚시에 취미가 있으며, 음식도 어패류를 굉장히 좋아한다. 하지만 울다하에서는 바다를 보기 힘들고, 생선요리도 귀해서 향수병 비슷한 것을 앓고 있다. 아쉬운대로 저녁별만에서 낚시를 하는 것으로 향수병을 달래곤 한다.
> 음유시인이 되기 전부터 노래하는 것을 좋아했다. 술이라도 조금 마셔 들뜬 날이면 주변 사람들에게 밤의 배 위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다같이 연주하고 노래하는건 아주 즐거웠다고 얘기한다. 리라 하나를 들고 다니며 종종 잔잔한 음악을 연주하기도 하고, 길을 걸으며 흥얼흥얼 노래를 하기도 한다.
> 얼굴에 늘 접착식 붕대를 붙이고 다닌다. 처음엔 붕대를 감고 다녔는데, 부상도 아닌데 답답하기도 해서 이리저리 고민한 끝에 연금술사 길드에 따로 주문제작을 의뢰하게 되었다. 처음엔 주문제작이라 비싼 가격이었지만 연금술사 길드에서 상품성을 인정하고 상용화해서 요즘은 싸게 살 수 있어서 좋다. 게다가 아주 편해서 대단히 만족중이라고! 늘 넉넉한 양의 붕대를 소지하고 다닌다.
▷ 관계 ::
선관 :: 니치요 코우치요
1년쯤 전에 검술사 길드에서 만난 사람. 길드에서 대련도 하고, 도란도란 얘기도 하면서 언니동생하는 사이로 3-4개월 동안 제법 친하게 지냈다. 이리저리 방랑하던 니치요가 검술사 길드를 떠나면서 헤어졌다. 당시 레니에르는 헤어지는게 많이 서운했다고 한다.
▶ 당신은 7재해를 겪은 빛의 전사 입니까, 모험가 입니까? --- "아, 넵! 모험가 입니다...!"
▶ 당신은 이번 의뢰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저... 정말, 정말... 무섭지만... 다시 온 기회라고 생각해요."
▶ 당신의 동료가 적이 된다면 어떻게 행동하실 겁니까? --- "네? 그럴 수도...있나요? 그럼... 죄송하지만... 저는 제 뒤에 아군을 지켜야하니까요..."